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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문 대통령에 “통일의 새 장 여는 주역 되시길”
정도균 | 승인 2018.02.11 20:45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청와대 오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온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다”며 “통일의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한두 달 지내는 게 꿈이었다”고 하자 김 제1부부장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오기가 힘드니 안타깝다”며 “북남 수뇌부의 의지가 있다면 분단 세월이 아쉽고 아깝지만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조율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 (방문)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자리했다.

북쪽에서는 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개막식을 본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김 제1부부장은 “다 마음에 듭니다. 특히 우리 단일팀이 등장할 때가 좋았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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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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