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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에 방화 시도 발생…문화재청 "경비원이 방화범 검거"
정도균 | 승인 2018.03.09 13:40
흥인지문 화재 조사 현장 ⓒKBS

문화재청은 "보물 1호 흥인지문에서 9일 새벽 방화 사건이 발생했고, 문화재 안전경비원이 방화범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55분 경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1시 57분 출동해 1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1명은 방화범을 붙잡았다고 한다. 

흥인지문에서는 총 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감시체계로 근무하고 있고, 문화재청은 흥인지문에 비용과 관련해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안전경비원들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까지의 초기대응도 맡고 있다. 또한 옥외소화전 4개·소화기 21개·CCTV 12대·불꽃 감지기·화재 시 소방서로 즉시 통보가 가능한 자동화재 속보 설비 등이 설치돼 있다. 

방화범은 체포 후 혜화경찰서에 이송됐고, 소방서에서도 현장에 출동해 화재 현장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은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흥인지문의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렸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전담인력 배치를 더욱 강화하고, 침입 및 이동감시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사람과 기술 모두를 활용하여 문화재 재난안전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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