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재판 방청
이동형 "MB, 도곡동 땅 자금 67억 원 가져가…차용증 無"[이명박의 다스 횡령 및 탈세·뇌물수수 등 공판 17-1] "이명박, 대통령 재직 중 차명 재산 현황 보고 받아"
박형준 | 승인 2018.07.17 18:20

"이명박, 대통령 재직 중 차명 재산 현황 보고 받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하 등장인물 호칭 생략)

검찰은 ▲이명박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으로부터 각종 차명 재산 현황·다스 관련 보고를 받았고 ▲이병모의 외장하드에는 관련 문건이 저장돼 있었으며 ▲이병모는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된 각종 문건들에 대해 "BBK 투자자문과 다스의 소송 관련 서류들"이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SBS

다음은 검찰이 주장하는 "이명박이 다스 실소유주인 이유였다.

▲ 이명박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으로부터 다스 소유의 부동산 및 자회사와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 이명박은 'VIP 업무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를 통해 차명 부동산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 기자 주: 검찰이 압수한 이병모의 외장하드에는 관련 보고서들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다.)

▲ 이명박은 故 김재정 씨 명의의 경기도 가평 소재 별장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지시도 했다.

▲ 이명박의 둘째 딸 승연 씨·조카 김동혁 씨(이명박 누나의 아들) 등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동혁은 이병모에게 "그 상가는 승연이 앞으로 넘기라"고 이야기했다.

▲ 다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홍은프레닝과 관련해, 권승호 전 다스 전무는 "명의상 대표는 권영미(故 김재정의 아내)였지만, 권영미는 가정주부로서 회사 운영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 다스의 협력업체 다온은, 다스에 2.01%의 이자율을, 또 다른 협력업체 금강에 2.94%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등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했다.

▲ 김 모 다스 재경팀 차장은 이병모와 대출 관련 대화를 하던 중 "이시형이 '규모를 조금 줄이자'고 했다. 100억 원이 넘어가면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말했다.

▲ 김 모는 이병모에게 "이시형이 계속 고민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감사보고서 상으로 보면 원래 107억 원이 있었는지 모르지"라고 말하면서 대출을 지시했다.

(※ 기자 주: 홍은프레닝은 다온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40억 원을 대여했다. 다온은 이시형이 대주주인 업체 에스엠이 인수한 업체다. 이병모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제1심 유죄를 선고 받았고, 이시형도 공범으로 명시돼 있다.)

▲ 김 모는 검찰에서 당시 자금 대출에 대해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다온에 거액을 빌려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중소기업이 어디에서 100억 원을 빌리겠느냐"고 진술했다. 

▲ 김 모는 "다스에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실제 주인은 이명박'이라고 알고 있었고, 이시형이 실권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 

이시형 씨 ⓒKBS

▲ 이병모의 외장하드에는 故 서 모 씨 명의 재산에 대한 상속 현황 관련 내용이 저장돼 있었다. 이병모는 이에 대해 이명박의 결재를 요청했다. 

▲ 서 씨 명의의 증권사 계좌를 관리한 사람은 김재정이었다. 김재정 사망 후에는 이병모가 이명박에게 결재를 요청한 것으로 보아 서 씨 명의의 증권사 계좌는 이명박의 것으로 보인다.

▲ 이병모는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된 각종 문건들에 대해 "BBK 투자자문과 다스의 소송 관련 서류들"이라고 진술했다.

▲ 정 모 홍은프레닝 직원은 "이명박의 논현동 사저 관련 자금 지출 내역을 관리하고 장부를 기록했다"고 진술했다. 

▲ 정 모는 "이병모의 지시를 받고 충북 옥천 소재 故 김재정·권영미 소유 땅을 관리했고, VIP 장부에 내역을 기록했다"고 진술했다.

▲ 정 모는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논현동에 생활비를 전달했고, 그 생활비를 사용한 사람은 이명박의 자녀"라고 진술했다.

▲ 정 모는 "권영미 명의의 부동산은 이명박의 것이기 때문에 이명박의 자금으로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다"고 진술했다.

이동형 "MB, 67억 2천만 원 가져갔지만 차용증 無"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은 이명박의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남겼다.

이동형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작은아버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시형은 "아버지가 필요로 하신다"면서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10억 원을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이명박이 가져간 돈은 총 67억 2천만 원이지만 차용증을 쓴 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이동형의 관련 진술이다.

▲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은 작은아버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관리만 맡고 있다.

▲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일부인 150억 원이 입금된 통장을 관리했고, 수표로 인출해서 아버지(이상은)·이병모·이영배 금강 대표에게 전달했다. 

▲ 이시형은 2013년 "도곡동 땅을 판 돈이 들어 있는 통장을 달라. 이제 제가 관리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 그래서 이시형을 만류했지만, 이시형은 "아버지가 10억 원을 필요로 하신다"면서 통장과 카드를 가져갔다. 

▲ 이시형은 그 10억 원으로 자신의 전세 보증금·결혼비용·에스엠 투자비용 등에 사용했다. 이시형은 아버지(이상은)의 건강보험료까지 자신이 직접 납부했다. 

▲ 이시형은 2017년 12월 통장과 카드를 돌려줬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예상하고 돌려준 것 같다.

이동형 씨 ⓒKBS

▲ 이병모는 가끔씩 "어르신(이명박)이 얼마 필요하다고 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께 말씀드린 뒤 수표로 인출해서 이병모에게 전달했다. 

▲ 이명박은 총 67억 2천만 원을 '빌려갔'다. 이시형은 "차용증을 주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차용증을 받은 적은 없었다. 

검찰이 이날 가장 비중 있게 제시한 근거는 이병모의 진술조서였다. 이병모는 "홍은프레닝 자금을 다온에 함부로 빌려주고 권영미에게 근거 없는 급여를 지불했다"는 등 이유로 6일 제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형·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저녁에 계속)

- 로디프 트위터(링크 클릭) - http://twitter.com/law__deep

- 로디프 페이스북(링크 클릭) - https://www.facebook.com/로디프-217664052308935

박형준  ctzxpp@gmail.com

<저작권자 © 로디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형준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윤석열의 BBK 특검 시절 MB 두둔, 檢 "재판 중이라 답변 곤란" icon이명박 "이학수 고소할 것, 나는 '삼성' 들으면 자다가도 깨" icon이학수, 김백준과 대질했지만 "청와대 가서 MB 만난 적 없어" 유지 icon이학수 "김석한, MB 만나고 와서 'MB가 도와달라 말해' 전달" icon김백준 "MB, '삼성, 다스 소송비용 대납' 듣고 밝은 미소" icon이학수 "삼성, 다스 소송비용 대신 납부…후회막급" iconMB 측 "김백준, 자꾸 진술 바꿔서 인지장애 의심돼" icon김백준 "김재수, 정치에 뜻 있어서 다스 소송 관여" icon檢 "BBK 검사들의 손배소 판결문, 선고 당일 美 로펌 전송" icon김백준 "에리카 김 이용한 김경준 압박…잘못된 일" iconMB 측 "김백준, 인지장애 증상…위치추적해 진료병원 알아내야" icon"다스·옵셔널의 김경준 대응 약정, 영포빌딩에서 체결" icon윤석열, 'BBK 특검' 시절 '한겨레'에 BBK 관련 MB 두둔 발언 icon이명박 "청계재단은 신성한 재단…'재산 헌납'은 오랜 소신" icon김백준 "김재정 명의 재산, 솔직히 'MB 것'이라 생각" iconMB 금고지기, 김재정 병원 진료 기록까지 금고에 보관 icon김재정 妻 "어르신께 도움 요청…다스 자회사 대표 등재돼" iconMB 조카 "숙부에 탈세 방안 보고" vs MB "조카, 회계 지식 無" icon"MB 조카, 'MB가 돌려받은 횡령금 120억 요구'…확실히 기억" icon김희중 "'다스, 이명박의 교통 과태료도 대신 납부' 들어" icon"다스, 사내유보금·어음할인 통해 BBK에 190억 원 투자" icon"이명박, 前 국회의원 사망 조의금도 다스 자금으로 지출" icon다스 前 대표 "MB 지시로 천호동에서 부동산 임대사업 진행" icon檢 "도곡동 땅 매각대금 일부, 'MB 테니스비서관'에 입금" icon이명박 "내 형 이상은은 무서운 사람…몇십 년치 자료 쌓아놔" iconMB 금고지기 "이시형, '도곡동 땅 대금은 내가 관리해야' 생각" icon'MB 조카' 운전기사 "MB에 5년 간 도곡동 땅 판 돈 60억 원 송금" icon"이명박, 다스에 KGB처럼 상호 감시 구조 구축" icon前 다스 전무 "이명박에게 매년 '다스 비자금' 총액 보고" icon이명박 "진찰 받으러 가면 '특별대우' 비난할 것…고통스러워" icon다스 전 직원 "BBK 190억 투자, 내게 책임 전가하려 해 그만둬" icon이명박의 "다 아는 사람들": 윤석열·송경호·신봉수? iconMB의 재판 불출석, 法 "다음에 안 나오면 조치 취할 것" icon"이상은은 바지회장…다스, MB자서전 대량 구입해 뿌려" iconMB 측, 檢 공소사실 전면 반박하며 '김백준 치매설' 제기 iconMB 측 "MB, 첫 공판에서 10분 간 심경 밝힐 예정" iconMB 측 "다스 비자금? 처남의 개인 횡령일 수도" iconMB 측 "모든 혐의 부인…'형님'이 알아서 한 줄 알았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로디프 소개취재방향로디프 기자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디프  |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73길 23 101호  |  대표전화 : 010-5310-6228  |  등록번호 : 서울 아03821
등록일 : 2015년7월14일  |  발행일 : 2015년8월3일  |  발행인/편집인 : 박형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명원
Copyright © 2018 로디프.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