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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DMZ 선글라스는 오해, 군사기밀 유출 논란은 사과"
정도균 | 승인 2018.11.06 16:10
ⓒYTN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DMZ) 방문 당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반박하면서, '군사기밀 일부 노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 표시를 남겼다.

임 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DMZ 방문 관련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던 10월 17일 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를 방문했던 바 있다. 

당시 방문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정경두 국방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동행했고, 이 사실은 당시 임 실장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과 맞물려 임 실장에 대한 야당의 비판 여론 제기로 이어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임 실장이 전방 시찰할 때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가 있었다"며,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장관·차관·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에 출타했는데 국방부 장관과 차관·통일부 장관·국정원장이 한꺼번에 DMZ에 들어가도 되느냐"면서, GP 통문 번호가 관련 동영상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군사기밀 보호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반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 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이라며, "국방·통일장관과 평양공동선언·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위해 공식적으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반박했다.

임 실장도 직접 "남북합의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현장이 바로 유해발굴 사업 현장이라서 위원회가 결정해서 간 것"이라며, "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적을 많이 받는 것이 선글라스"라며, "햇볕에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많이 약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군의 날과 현충일 행사 때에도 선글라스를 꼈는데,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돼 더 옷깃을 여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통문 번호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가 올린 동영상에서 (GP 통문 번호를)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못한 잘못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수정하고 사과를 드렸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운영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고,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인사검증을 잘못한 책임자로서 답변하기 위해 조국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며, "조 수석이 문 대통령하고 동급이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임 실장은 "(민정수석의 불출석에 대한) 국회의 오랜 관행을 잘 아실 것"이라며, "부당한 측면도 있지만, 관행도 있기 때문에 바꾸려면 국회 내부에서 조금 더 논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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