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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다단계 사기' 주수도, 옥중에서 1,1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또 기소
정도균 | 승인 2019.02.12 15:55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 ⓒSBS

2조 원대 다단계 사기극으로 복역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1,100억 원대 다단계 사기를 또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12일 "주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업무상횡령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 씨의 옥중 경영을 뒷받침한 변호사 2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으로 구속 기소됐고, 그 외 13명은 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번에 구속 기소된 변호사 2명은 주 씨의 옥중 의사를 외부에 전달하는 등 '집사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2007년 대법원에서 불법 다단계 판매로 2조 1천억 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확정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다만 5월에 만기출소하기 때문에 이날 기소된 혐의로 다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주 씨는 2013년 1월부터 1년 동안 옥중에서 다단계 업체 H를 운영하면서 수당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 없이 1,329명의 피해자로부터 1,13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주 씨는 "판매 실적에 따라 고액의 특별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물건을 구입하게 한 뒤, 수당을 신규 판매원의 투자금으로 돌려막는 수법을 썼다.

또한, 검찰에 따르면 주 씨는 편취한 자금 11억 원을 차명 회사로 송금했고, 41억 원을 가공거래 물품대금 명목으로 사용했다.

아울러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1억 3천만 원의 자금을 자신의 재심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고, 6억 1,700만 원은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유용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 이감을 피하고 서울구치소에서 계속 수감 생활을 할 목적에서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지인이 자신을 임금체불로 허위 고소하도록 무고를 고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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