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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부정채용' 연루된 KT 전직 임원, 구속 수감
정도균 | 승인 2019.03.14 15:30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KBS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KT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에 연루된 전직 KT 인사 담당 임원이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김 모 전 KT 전무를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전무는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키는 등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딸에 대해서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2012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바 있다.

검찰은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던 바 있다. KT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실무·임원면접 등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의혹과 관련해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딸이 KT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할 당시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절차적 문제 없이 공채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했기 때문에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 전 전무가 당시 KT 수뇌부 등 윗선의 부탁을 받아 김 의원의 딸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김 전 전무를 추궁할 예정이다. 김 전 전무가 구속된 이후에는 "김 의원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전무가 재직할 당시 김 의원의 딸 외에도 여러 명의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른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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