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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보안담당자에 '증거인멸' 구속영장 청구
정도균 | 승인 2019.05.07 16:50
ⓒKBS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미 3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후 귀가시킨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삼성바이오 보안 실무자급 직원 A씨에게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모처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실무자급 직원이 윗선 지시 없이 회사 서버를 숨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그룹 차원의 인멸 지시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3일 긴급체포해 조사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직원 B씨에 대해서도 2018년 5~6월 경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숨겨놓고 있던 정황을 확인했던 바 있다.

따라서 검찰은 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수사를 통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의 연관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삼성 임직원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4월 29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삼성에피스 상무(경영지원실장) 양 모 씨와 부장 이 모 씨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감리와 이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중 문제가 될 만한 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원 수십 명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같은날 인천 송도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1공장을 압수수색하면서, 바닥에 숨겨져 있던 서버와 핵심 직원의 노트북 여러 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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