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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이석채 구속 기소 "김성태 딸 포함 11건 관여"
정도균 | 승인 2019.05.09 16:45
이석채 전 KT 회장 ⓒYTN

이석채 전 KT 회장(74)이 'KT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9일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4월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4월 3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재임 중이던 2012년 KT의 인사채용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2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에서 3명, 같은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홈고객부분 공채에서 4명 등 이 전 회장이 총 11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전 사무총장 ▲김종선 KTDS 부사장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부정채용 청탁 의혹이 드러났다.

검찰은 상반기 부정채용에 관여한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과 김기택 인사담당상무보도 함께 기소했다.

김 전 실장은 2012년 하반기 공채와 홈고객부문 등 5건의 채용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4월 이미 구속 기소돼, 20일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또한, 4월 15일에는 6건의 채용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63)도 구속 기소됐고, 23일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은 2018년 12월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으로부터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했고, 이후 KT의 인사채용 비리 의혹이 크게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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