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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삼성전자 임원 2명 영장 심사 출석
서명원 | 승인 2019.05.10 14:40
ⓒKBS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 모 상무와 사업지원 TF 소속 백 모 상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두 임원은 이날 오전 10시 6분 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남기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소속 임직원이 아닌 삼성전자 임직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8일 증거인멸·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검찰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예상됐던 2018년 여름 무렵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에피스 서버를 빼돌리거나 직원들의 휴대전화·컴퓨터 등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VIP' 등의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 상무와 백 상무 등이 이 과정 전반을 지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안선진화 TF는 삼성그룹 전반의 보안을 담당하는 곳이고, 사업지원 TF는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통하는 조직이다.

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진 점을 주목해 삼성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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