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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소액주주들 "분식회계로 주주들 손해" 소송
서명원 | 승인 2019.05.14 13:15
ⓒKBS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들이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모 씨 등 355명은 4월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정회계법인·안진회계법인·금융감독원·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사건을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미옥)에 배당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삼성바이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회계 처리를 하면서 분식 회계를 했고, 그에 따라 허위로 사업보고서 등을 작성·공시했다"며, "이를 믿고 삼성바이오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났으니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 14일 종가 33만 4,500원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120억 원 상당으로 추산하면서 "이중 84억여 원을 삼성바이오 등이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분식 회계를 발표해 주가가 내려갔다"며, "만약 삼성바이오의 주장대로 분식 회계를 한 게 아니라면 금감원 등의 과실로 손해가 난 것이니 역시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낸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진행 중인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본격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최근 분식 회계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숨기고 훼손한 혐의로 삼성전자 임원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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