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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3개월 동안 1,100여 명 검거해 77명 구속
정도균 | 승인 2019.05.14 13:15
ⓒKBS

경찰이 3개월 동안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진행해 1,100여 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14일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이버도박 총 777건을 단속해 1,107명을 검거했고, 이중 77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유형별 검거 인원으로는 ▲스포츠토토가 52.6%(593명) ▲경마·경륜·경정이 13.7%(152명) ▲카지노 4.7%(53명) 순 ▲사다리 게임·홀짝 게임 등 기타 사이버도박 28.8%(319명)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주로 경찰 단속을 피해 동남아시아 등 외국에 서버를 두고 현지에 거주하면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외국 수사 기관과의 국제 공조나 현지 출장 수사를 통해 피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내에서 165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입금액을 가로채 필리핀으로 달아난 피의자 2명을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한 후 3월 15일 국내로 압송했다.

또한, 광주지방경찰청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사무실을 차려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피의자 3명을 베트남 공안과 공조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적색 수배·여권 무효화 등 조치를 통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도박사이트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자 등 운영 협력자, 도박행위자까지 적극적으로 검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재범 의지를 꺾기 위해 범죄수익금 약 138억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압수했고, 11명은 국세청에 통보해 계좌 35개의 출금을 차단했다.

경찰은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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