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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검 차장, 퇴임하면서 "공안·특수보다 민생범죄 주력해야"
서명원 | 승인 2019.06.27 16:15
봉욱 대검 차장 ⓒMBC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6년 동안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검찰은 공안사건이나 특수사건이 아닌 민생범죄에 주력해야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봉 차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는 범죄가 공안사건에서 특별수사 사건으로 바뀌어왔고, 최근에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살인사건과 같은 형사사건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재산은 물론 인격까지 훼손시키는 다단계사기·보이스피싱·인터넷도박·사기·위증·무고와 같은 거짓말범죄로 인한 국가적 폐해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민생범죄에 주력할 수 있도록 형사부 검사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 내 형사부의 규모를 확대해 검사가 민생범죄 사건에 시간을 충분히 할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 차장은 "형사부 검사 1명당 월 140건을 다루고 있고, 하루에 10시간씩 1개월에 20일을 근무할 때 한 사건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 불과하다"며, "형사부 검사실에서 한 사건당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검사와 검찰수사관·실무관의 전문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범죄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동 수사 단계부터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검찰과 경찰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힘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수사권 조정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협력을 주문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추천됐던 봉 차장검사는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후보자로 최종 지명된 후 20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봉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에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대검 공안기획관·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등 특수·공안·기획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7년에는 대검 차장으로 부임해 2년 동안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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