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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사기 혐의 구속된 '큰손' 장영자…불출석으로 제1심 선고 연기
서명원 | 승인 2019.07.02 16:10
ⓒMBC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로 수감생활을 했다가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또 구속 기소된 왕년의 큰손 장영자 씨(75·여)가 법정에 나오지 않아 제1심 선고가 연기됐다.

장두봉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판사는 2일 사기·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장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장 씨는 1일 재판부에 불출석통지서를 제출했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날이 2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판사는 "이러한 경우에 선고를 진행하려면 '피고인이 거부해 재판에 출석시킬 수가 없었다'는 취지의 교도관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판사는 4일 오후 1시 50분을 선고기일로 다시 지정하면서 교도관에게 "장씨가 불출석 의사를 보이면 확인서를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사기 혐의로만 이번이 4번째 구속인 장 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지인들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총 6억 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편인 故 이철희 씨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1만 주를 현금화해 재단을 만들려고 하는데, 상속절차를 이행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액면금액 154억 2천만 원 상당 자기앞수표가 위조됐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 사실을 모르는 피해자에게 "현금화를 해 달라"고 교부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장 씨는 출소한지 7개월도 지나지 않아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위조수표 사용이라는 추가 범행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징역 5년 형을 구형했다.

당시 장 씨는 최후발언으로 "검사의 공소사실은 한국에 있을 수 없는 허위공소로 시간을 주면 억울함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재판 절차를 종결했다.

장씨는 1983년 권력자들과의 특수관계를 이용해 7천억 원대 어음사기를 저질러 당시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가 1992년 가석방됐다.

하지만 1994년에 140억 원 규모의 사기 사건으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1998년 광복절특사로 석방됐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3번째 구속됐다가 2015년 1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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