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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집사' 김백준 본인재판도 불출석…MB재판 증인신문 또 무산
서명원 | 승인 2019.07.04 15:40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KBS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수수 관련 추가 혐의의 증인으로 채택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본인 재판의 선고기일에 불출석하면서, 이 전 대통령 재판의 증인신문도 또 다시 무산됐다.

김 전 기획관의 재판 불출석은 본인 재판에서는 3번째고, 이 전 대통령 재판은 9번째다.

김 전 기획관은 4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는 것을 방조한 혐의에 대한 본인의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김 전 기획관은 3일 진단서를 첨부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후 이날 본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선고기일도 25일로 미뤄졌다.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는 출석이 가능하도록 변호인이 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에 연루돼 기소됐다. 

제1심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의 뇌물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고, 국고손실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면서 면소 판결했다.

곧바로 열린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 선고기일이 25일로 지정됐다"며, "재판부가 25일 증인신문을 한 번 고려해주시길 바란다"는 등 증인신문을 재차 요청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17일 공판기일에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부를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그동안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에 수 차례 증인으로 채택됐고, 구인장 발부·과태료 부과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부는 "법원 휴정기에 따라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재판을 휴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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