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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국정조사나 투포인트 국회 동의하면 추경 협조"
정도균 | 승인 2019.07.19 15:15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KBS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국정조사를 받으면, 오늘 안에 추경안과 나머지 법안을 심사해서 할 건 하고 뺄건 빼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에 위와 같은 제안을 하면서 "다음 주에 투포인트 국회를 열어달라"며, "하루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일이고, 하루는 나머지 법안·추경안·해임건의안 표결"이라는 제안도 남겼다.

이어 "오늘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국회 모습이 이 정도여야 하는지 안타까움을 넘어 자괴감을 느낀다"며, "어떻게 보면 자괴감을 넘은 분노를 느끼면서, '저의 이런 분노가 야당의 분노가 아니라 국민의 분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두 가지 문제는 안보와 경제"라며, "안보파탄과 군 기강해이에 대해서 적어도 진실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책임을 묻는 해임건의안 표결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18일 청와대 회동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회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일본 통상보복조치 위기를 극복할 진정한 해법이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넘어서 절망감을 느꼈다"며, "5당 대표를 불러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위기극복방안이 고작 그것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적 해법을 호소하는데 이 정권은 단기적 해법을 찾는 것 같다"며,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까지 언급하는 등 당장 일본 보복조치 대응을 위해 우리 안보마저 볼모로 잡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와대 민정수석에게서는 '죽창가'라는 단어가 나오고, 야당을 향해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쓴다"며, "정부를 비판하면 친일매국으로 몰아붙이고 있고, 유치한 이분법으로 편가르기 놀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과 문제해결에는 사실상 관심없는 무책임한 정치의 표본"이라며, "'청와대가 위기극복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총선 컨트롤타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정부의 아집을 버리고 분열을 지양하고 국익만을 생각하는 그런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로부터 국정조사 범위를 묻는 질문을 받은 후에는 "국정조사안은 두 가지"라며, "삼척항 무단입항사건에 관한 것과 교과서 국정조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추경안 처리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정상화의 문제"라며, "추경안만을 도깨비 방망이처럼 얘기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안 뿐 아니라 일본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서 적어도 경제정책에 있어서 조금의 수정은 있어야 한다"며, "선택근로제나 주52시간 예외업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몫인 국회사법개혁 특위 위원장 지명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가급적 빨리 결정하겠다"며, "결국 사개특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검경수사권 문제·공수처 문제·법원개혁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의 개혁 그리고 법원개혁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두루 전문성도 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패스트트랙 법안 심사에 대해서는 "저희 당 안을 포함해서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된다"며, "지금 정개특위 위원장이 '합의처리 원칙'이란 말은 하지만, 여당의 진정성을 믿을수 없고, 합의 처리한다면 패스트트랙 철회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안은 그대로 살려놓고 '합의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칼 들고 항복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여당이 진정성이 있다면 저희 안을 포함해서 하나하나 재심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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