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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인보사' 수사팀 검사들 그대로 유지될 듯…내일 확정
서명원 | 승인 2019.08.05 13:15
ⓒMBC

검찰 고위·중간간부 인사가 마무리됐지만, 서울중앙지검 최대 현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코오롱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건 수사팀 인원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법농단 사건 공소유지를 맡을 특별공판팀이 구성되면 ▲국정농단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 등 적폐수사 재판을 함께 전담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삼성바이오·인보사 수사팀과 사법농단 특별공판팀 등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 인원 배치표를 논의해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되는 6일 오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존 수사팀이 수사와 공판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검찰 고위·중간간부 인사 대상이 아닌 평검사들은 이번 인사 개편에서 대부분 서울중앙지검에 남을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은 일선 검사뿐 아니라 수사 지휘부도 인사 이동 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사건을 전담해온 송경호 특수2부장은 특별수사를 총지휘하는 3차장검사로 전보됐고, 송 부장의 직속 결재라인에 있던 한동훈 전 3차장은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부터 사건을 보고 받아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코오롱 인보사 사건의 경우에는 수사 지휘라인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일선 검사들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인수인계와 후속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맡았던 권순정 형사2부장은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발령 났고, 2018년부터 많은 특허 관련 사건을 맡았던 바 있는 강지성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이 형사2부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아울러 대부분 사건 피의자를 기소한 사법농단·가습기살균제 사건은 공소유지를 위해 특별공판팀을 꾸릴 예정이다.

사법농단 특별공판팀 팀장은 신봉수 2차장검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고, 수사를 맡은 일선 검사 상당수가 특별공판팀에 소속돼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동안 사법농단 수사 실무를 맡다가 7월 31일 인사에서 일선 청 부장검사로 발령 난 조상원·단성한·박주성 부부장 검사를 파견 형식으로 공소유지를 맡길지 여부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같은 날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전직 대통령 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정적 마무리를 위해 그동안 적폐청산 수사와 공판을 이끌어온 서울중앙지검 부장을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로 보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7월 23일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 2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판을 전담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공판팀'을 구성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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