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법원
정한근, 기소 11년 만에 입장 밝혀 "횡령 혐의액 일부는 책임 없다"
서명원 | 승인 2019.08.21 14:50
정한근 씨 ⓒMBC

도피 21년 만에 붙잡힌 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 측이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정 씨의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에서 진행된 정 씨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제기된 횡령액 중 60억여 원은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 씨 측이 기소된 지 11년 만에 혐의에 대해 밝힌 첫 입장이다. 정 씨는 1997년 자신이 실소유주인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 주를 5,790만 달러에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한화 323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해외에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인은 이 중 60억여 원에 대해서는 "공범들의 과거 수사기록을 보면 공범들이 정씨 몰래 빼돌린 것으로 확인되고,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정 씨는 매각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가 정태수 전 회장의 재가를 받아 진행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사후에 결재한 것뿐이고, 정확한 매각 대금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금액은 외국으로 빼돌려진 것이 아니고, 국내로 돌아와 국세청의 체납 처분 등으로 환수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호인은 "검찰이 해당 횡령액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고, 추가 기소도 예정됐다"는 이유로 공소사실 전체에 대해서는 의견을 유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씨를 해외 도피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고, 2001년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회사의 주식 일부가 추가로 매각된 사실과 관련해 정 씨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재판부는 정 씨의 해외 도피 혐의 추가 기소와 공소장 변경 등이 이뤄질 시기 등을 고려해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9월 18일로 예정했다.

- 로디프 트위터(링크 클릭) - http://twitter.com/law__deep

- 로디프 페이스북(링크 클릭) - https://www.facebook.com/로디프-217664052308935

서명원  s3ar@naver.com

<저작권자 © 로디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명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로디프 소개취재방향로디프 기자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디프  |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73길 23 101호  |  대표전화 : 010-5310-6228  |  등록번호 : 서울 아03821
등록일 : 2015년7월14일  |  발행일 : 2015년8월3일  |  발행인/편집인 : 박형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명원
Copyright © 2019 로디프.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