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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은닉재산' 주장 안민석 고소…"내로남불 바로잡겠다"
서명원 | 승인 2019.09.17 17:05
최순실 씨 ⓒKBS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비선실세' 최순실(63·개명한 이름 '최서원') 씨가 "자신이 거액의 재산을 숨겨두고 있다"고 주장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했다.

최씨는 17일 오전 "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고소장에서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재산이 최태민 일가로 흘러 들어가 최 씨의 재산형성에 기여했다"는 등 안 의원 발언을 놓고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최순실 은닉재산은 밝혀진 것만 2조 원 또는 10조 원이다" "박 전 대통령이 축적한 재산은 정유라로 승계가 끝났다"라고도 주장했지만, 최 씨는 이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반박했다.

최 씨는 그 근거로 "일가의 재산이 2,730억 원이고, 이 중 최 씨 소유 재산은 500억 원"이라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결과 등을 제시했다.

또한, 최 씨는 "자신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16년 11월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월 최 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 씨는 고소 배경으로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를 보면서 그 당시 부모로서 딸과 사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을 느꼈고, 법치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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