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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조국 연루 의혹' 큐브스 前대표, 구속영장 심사 포기
서명원 | 승인 2019.09.19 17:10
ⓒKBS

'버닝썬' 사건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특수잉크 제조업체의 전직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했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3시 정 모(45) 전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수사가 필요한지 심리할 예정이었다.

그러자 체포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정 전 대표는 심사 직전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밝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16일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해 2일 동안 조사한 후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인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을 송치받아 추가로 수사하면서 정 전 대표의 횡령 정황을 포착했고, 7월 25일 녹원씨엔아이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정 전 대표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49) 총경에게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총경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이에 따라 "정 전 대표가 조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다. 현 WFM 대표 김 모 씨가 큐브스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 원 가량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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