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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버닝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윤 총경 관련 자료 확보
서명원 | 승인 2019.09.27 16:10
ⓒKBS

검찰이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와 관련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9시 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49) 총경 관련 사무실에서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 일하다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3월 대기발령 조치됐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경찰총장'으로 호칭됐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속내용 유출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6월 기소 의견으로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받은 식사·골프 접대 의혹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2017∼2018년 유 전 대표와 ▲골프 4회 ▲식사 6회 ▲콘서트 티켓 제공받기 3회 등 사실이 드러났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 모(45) 전 대표를 19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당시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일했고, 검찰 수사가 별도로 진행 중인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주식투자 등으로 연결돼 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고, 현 WFM 대표 김 모 씨는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 원 상당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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