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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윤총경 유착 의혹' 경찰청·수서경찰서 압수수색
서명원 | 승인 2019.10.15 17:30
ⓒKBS

'버닝썬 사건'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49·구속) 총경의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과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총경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수서경찰서는 윤 총경이 주식을 받고 무마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 모(45) 전 대표의 사기·횡령·배임 사건을 수사했던 바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윤 총경이 자신의 권한 밖에 있는 사건들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입했는지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윤 총경은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 및 단속 내용을 확인한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6월 "윤 총경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건을 송치받았다. 이후 녹원씨엔아이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사기·횡령·배임 사건을 무마해준 후 수천만 원대 주식을 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10일 윤 총경을 구속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6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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