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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경심에 의료자료 요청…신빙성 확인해 절차 반영"
정도균 | 승인 2019.10.17 16:35
조국 전 법무부 장관 ⓒMBC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병원명 등이 적혀 있지 않은 뇌경색·뇌종양 진단 입원증명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이) 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의료자료를 요청한 것으로만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은 후 "그 문제에 대해선 수사팀이 관할하는 사항"이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어 "진료과가 신경외과가 아니라 정형외과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은 후에는 "저도 언론을 통해 봤고, (수사팀으로부터) 보고받기로는 '(정 교수가)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를 하니까 (수사팀이) '진단서라든지 필요한 의료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현재까지 6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16일 소환조사에서 진단서를 제출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정 교수가 조사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 문제가 심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피의자의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저도 전부 보고받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통상 피의자나 참고인이 '건강 문제로 조사받기 어렵다'는 주장을 할 때는 진단서라든가 필요한 의료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서 상당히 신빙성이 있으면 받아들인다"며, "좀 더 확인할 게 있으면 병원이나 의사에게 전화 문의를 하는 등 방식으로 확인해서 그런 것을 절차에 반영하는 게 저희 업무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쯤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처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진행 과정을 조금씩 보고는 받지만 종합적인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아직 수사 중이라서) 수사상황이나 수사 계획을 말씀드리기 어려우니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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