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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구속 이후 5차 소환…'조국 조카' 접견금지 취소
서명원 | 승인 2019.11.05 16:35
정경심 동양대 교수 ⓒYTN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가 2일에 이어 5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10시 경부터 정 교수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에 대한 이날 조사는 10월 23일 구속수감 이후 다섯 번째 진행되는 조사다.

검찰은 구속 이후 총 6회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 교수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2회 불출석했다. 4회 출석 중 조사 중단을 요청해 중단된 횟수는 2회다.

정 교수 측은 구속되기 전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고,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점 등을 토대로, 수감 후에도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정 교수가 이처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아 출석 횟수에 비해 제대로 조사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10월 25일과 27일 진행된 조사에서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혐의를 주로 추궁했다. 이어 10월 29일 세 번째 조사부터는 사모펀드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정 교수의 구속 만기는 오는 11일이다.

정 교수는 구속 전후 특별한 진술의 변화는 없고,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술 이외에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객관적 증거를 찾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도 투자금 출처 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차명거래 등 구속영장에 기재한 범죄사실과 함께 2017년 7월 사모펀드 출자 이전 정 교수의 주식투자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가로등 부품 생산업체 I사 주식 1만 2천 주를 갖고 있다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처분했다. 또한, 코스피 상장사인 화공약품 제조업체 B사 주식 9천여 주를 보유한 적이 있다.

검찰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가 정보를 얻기 어려운 종목들인 만큼 사모펀드 의혹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배경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의 사모펀드 출자금 10억 5천만 원은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됐다.

한편,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 씨에 대한 외부인 접견금지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후 법원에 피고인 접견 등 금지 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공범 가능성이 있는 정 교수가 이미 구속됐고 어느 정도 수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 등도 없다고 판단해 외부인 접견을 막지 않기로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조 씨는 변호인과 배우자 및 직계 가족 외에도 외부인과 면회를 하거나 서신을 주고받을 수 있다. 조씨는 오는 15일까지 1개월 동안 외부인 접견이 금지된 상황이다.

검찰은 조만간 조 씨 측의 수사기록 열람·복사 요청에도 응할 예정이다. 조 씨 측은 이미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제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에 수사기록 열람·복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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