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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뇌물 혐의' 유재수, 18시간 조사 "금품수수 일부 시인"
서명원 | 승인 2019.11.22 16:25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MBC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당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에서 약 1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22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유 부시장은 21일 오전 9시15분 경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약 18시간 동안 유 부시장을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시장은 이날 오전 2시 35분 경 진술조서에 대한 서명과 날인을 마친 후 3시 경 변호인들과 함께 서울동부지검을 나갔다.

유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서울동부지검을 벗어났다.

유 부시장은 검찰조사에서 "일부 금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9일 약 7시간 동안 ▲유 부시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 ▲부산시청 7층 소재 경제부시장실 ▲관사 ▲관련 업체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위해 검찰이 작성한 영장청구서에 적힌 유 부시장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법률 조항은 수뢰액 규모에 따라 형법보다 더 과중한 뇌물수수죄 처벌 조항으로써 금액이 3000만 원 이상될 경우 적용한다. 이후 유 부시장과 유착 의혹을 받는 업체들이 여러 곳이라는 정황이 제시되면서 "수수금액이 수억 원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유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정책국장 시절 업체 관련 비위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이 있었지만, 윗선 지시에 의해 무마됐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21일 오후 유 부시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권면직하기로 의결했다. 22일 부산시장의 최종 결재 후 유 부시장의 사의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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