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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가장 균형있는 인사…배려했지만, 검찰총장이 거역"
정도균 | 승인 2020.01.09 16:05
추미애 법무부 장관 ⓒMBC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8일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총장에게) '와서 인사 의견을 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지 않았다)"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위원회 전 30분의 시간뿐 아니라, 그 전날에도 의견을 내라고 한 바 있고, 한 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내라고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위 이후에도 얼마든지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무려 6시간을 기다렸다"며, "검찰총장은 '제3의 장소로 인사의 구체적 안을 가지고 오라'면서 법령에 있을 수 없고 관례에도 없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집무실에서 대면해 총장께 (인사안을)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고자 여러 시간 기다리면서 오라고 한 것"이라며, "총장 예우 차원이었지, 절대 요식 행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제청하기 전에 검찰총장 의견을 듣기 위해 상당히 배려해서 직접 오시라고 한 것"이라며, "(인사위 전에) 오지 않아 혹시 오해가 있을까 봐 제청하러 가기 전까지 계속 오시라고 수 차례 촉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장관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역 안배와 기수 안배를 했고, 가장 형평성 있고 균형 있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사위 개최 30분 전'은 지나치게 촉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사의 범위는 32명이기 때문에 한정적이라서, '그 정도면 충분히 총장이 의견을 낼 시간'이라고 봤다"고 답변했다.

또한, "법무부 검찰국장에 비(非)검사 출신을 앉히려다가 불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폐쇄적 조직문화를 타파해야 한다는 기준 아래 대검 인권부장 보임을 (외부인으로) 검토한 바 있지만, 인사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서 제청 과정에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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