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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송철호 연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前 부실장 다시 소환
정도균 | 승인 2020.01.14 16:05
ⓒMBC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철호(71) 현 울산시장과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정진우(53) 전 더불어민주당 비서실 부실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정 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는 2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송 시장 측과 청와대 인사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이 있느냐"고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 등 다른 인사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 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2017년 10월 11일 송 시장과 점심을 먹었다"고 적었다. 다음날 작성된 일정란에는 ▲10/11 송철호 ▲12:00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는 내용을 작성했다.

이 모임에는 ▲송병기(58)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 모(54) 정무특보 등 송 시장 선거준비모임인 '공업탑 기획위원회' 관계자들 ▲장환석(59)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2017년 4월 임동호(52) 전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 시장 공천과 당선에 부당하게 도움을 준 정황이 있느냐"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부터 임 전 위원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임 전 위원은 "울산시장 당내 경선 포기 대가로 청와대 인사들에게서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임 전 위원을 3회 소환해 조사했고, 그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반면, 임 전 위원은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구들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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