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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 주주사 대표 아들 "코링크 실제 운영자는 조국 5촌조카"
서명원 | 승인 2020.02.10 15:00
ⓒ조범동 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투자금을 운용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전 직원이 법정에서 "회사의 실제 운영자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라고 증언했다.

코링크PE의 전 직원인 이 모 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에서 진행된 조범동 씨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와 같이 증언했다.

이 씨는 코링크PE에 자금을 댔던 주주사 익성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이 모씨의 아들이다. 이 씨는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코링크PE에서 근무했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범동 씨 등은 "조 전 장관 일가가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한 시기 코링크PE의 실질적 운영자는 익성 측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 중 하나로는 "이 씨가 코링크PE에서 근무했다"는 것을 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정 교수 측이 '코링크PE의 실질적 운영자는 조범동 씨'라는 검찰의 전제를 무너뜨리면, 자본시장법 위반 등 상당수 혐의도 벗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검찰은 "코링크PE의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이 씨는 "조범동 씨인 것으로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씨는 "결재 라인이 이 모 차장-이상훈 대표-조범동 총괄대표 순이었다"며, "회식이 있으면 항상 상석에 조범동 총괄대표가 앉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범동 씨가 코링크PE에 대한 (의사)결정을 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도, 이 씨는 "전적으로 조 씨가 했고, 자금에 관해서도 조 씨에게 이야기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코링크PE의 실질적 운영자"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씨는 이날 "조범동 총괄대표는 벤츠를 몰았던 것으로 아는데, 아버지 차량보다 훨씬 좋은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 씨의 변호인은 ▲익성 부사장인 이 모 씨가 코링크PE에 관여한 정황 ▲이 씨가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아이에프엠(IFM)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 ▲의사결정 과정에서 조 씨와 논의한 정황 등을 내세워 이 씨의 증언을 반박했다.

다만, 증인 이 씨는 세부적인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변하면서, "코링크PE와 익성은 사업적 협력관계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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