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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靑 공직기강비서관, 사의 표명 "대통령에게 부담 없어야"
서명원 | 승인 2020.03.16 21:20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MBC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자녀의 입시 비리와 관련한 조 전 장관의 재판은 이번 주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연루된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더 부담을 주는 상황을 피하고자 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 비서관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직기강비서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비서관은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지만,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든 되돌리려는 집요한 음모를 마주하고도 뒷전에서 외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요한 것처럼 보여도 커다랗게 출렁이는 깊은 바다가 있다"며, "그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주저 없이 그 길로 가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촛불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지켜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비서관은 "저는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역사와 직면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거침없는 발전과 변화를 위해 어디서든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1월 23일 기소됐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이 인턴활동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지만, 검찰은 "인턴활동 내역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이후, 최 비서관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고 반박했던 바 있다.

한편, 최 비서관이 사의를 표한 이날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이기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비서관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세우고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논의 중인 범여권 비례연합정당과 정봉주 전 의원·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후보로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도 제기됐다.

반면, 최 비서관은 사의 표명 전 주변 인사들에게 "현직에 있으면서 다가오는 재판을 준비하기는 어렵겠다"는 취지로 사직 결심의 배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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