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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첫 고발인 조사 "명명백백하게 진실 밝혀야"
정도균 | 승인 2020.04.21 14:40
ⓒMBC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의 '검언유착 의혹'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김서중 상임대표가 "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등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21일 오전 김 대표를 불러 이 모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첫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채널A 기자가 한 일은 언론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방통위에서 채널A의 재승인을 결정했는데, 이번 의혹과 관련해 채널A 두 대표가 방통위에 진술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며, "이 사안에 대한 수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검찰 측에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 간부들과 그보다 더 '윗선'들도 이번 의혹에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이에 대한 단서가 나온다면 재차 고발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언련은 7일 이 기자가 이철(55·수감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보낸 편지와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 모(55) 씨와 이 기자 사이의 대화 녹취록 등을 근거로 "이 기자와 해당 검사가 이 전 대표를 협박하기 전 공모한 정황이 있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이 사건의 진상조사 중간결과를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MBC는 3월 31일 "이 기자가 이철 전 대표 측에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는 등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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