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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 합병 의혹' 최지성 옛 미전실장 재소환
정도균 | 승인 2020.05.19 16:25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KBS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지성(69)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9일 오전 최 전 실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실장은 이건희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미래전략실장을 맡아 5년 동안 미전실을 이끌었다. 2017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퇴사하기 전까지 삼성그룹의 '2인자'로 꼽히면서 그룹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실장이 미전실장으로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지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 전 실장은 이미 2월 합병 의혹과 관련해 처음 소환된 후 수 차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달 안에 합병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한 후, 주요 피의자들의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의혹의 핵심인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西安)의 반도체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이날 귀국이 예정된 이 부회장은 돌아온 후에도 따로 자가격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합의한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에 따르면, 기업인은 귀국 직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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