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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재판에서 "인도적인 동물 안락사" 혐의 전면 부인
서명원 | 승인 2020.05.21 18:10
박소연 전 케어 대표 ⓒMBC

구조 동물들을 안락사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재판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표는 21일 장영채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건조물 침입 ▲절도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개별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까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박 전 대표는 재판 전 법정에서 관계자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동물을 이용하고 도살하는 인간 중심 사회에서 도살되는 동물을 최대한 구조하고, 그 10%를 인도적으로 고통 없이 안락사시키는 것이 동물 학대냐"라는 등 무죄 주장 근거를 밝혔다.

그러면서 "케어는 일반 가정에서 보살핌받는 동물들을 안락사시킨 것이 아니"라며, "방치해왔던, 포기해왔던 동물들을 구조했던 초심을 잃지 않은 동물단체였다"고 주장했다.

앞선 공판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한 박 전 대표는 "동물구조 과정에서 큰 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치고 수술받은 이후 치료 중이라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출석하면 의도적으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은 선입견을 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변호인 없이 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들은 최근 모두 사임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2015∼2018년 동물보호소에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판단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 사육장 2곳에 무단으로 들어가서 개 5마리(시가 130만원 상당)를 몰래 가져나온 건조물 침입 및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6월 25일 공판을 진행해 박 전 대표를 고발한 동물보호 활동가 박희태 씨와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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