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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투자 상장사' 주가 조작 일당,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 부인
정도균 | 승인 2020.06.04 13:45
ⓒYTN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금이 투입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허위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사투자자문사 임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허위정보임을 알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에서 진행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유사투자자문사 임직원 박 모 씨와 김 모 씨 등의 변호인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영업을 하고, 돈을 받고 부당한 방법으로 호재성 내용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알리는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뢰인에게 받은 정보가 허위라고 알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허위정보 유포 혐의는 부인했다.

이어 부정 거래를 통한 시세 조정 혐의는 "부정 거래는 한국거래소에서 분석해온 결과물로 판단하는데, 해당 자료를 등사하지 못했다"며, "자료 열람 후 검토해 의견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박 씨와 김 씨는 유사 투자자문 업체를 운영하면서 돈을 받고 여러 인터넷 주식 카페에 "A사가 무상증자한다"거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허위 게시물을 수 차례 올리고, 업체의 유료 회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해 주식 매수를 유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아울러 고가매수 주문 등 부정한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박 씨와 김 씨가 박 모 리드 부회장의 부탁을 받은 주가 조작 브로커의 의뢰를 받고,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허위정보 유포와 시세 조작에 나섰다"며, "이를 통해 16억원을 부당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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