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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 제1심에서 법정구속
정도균 | 승인 2020.06.09 18:10
서울법원종합청사 ⓒMBC

채용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TV홈쇼핑 채널 홈앤쇼핑 강남훈(65) 전 대표가 제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장영채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판사는 9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대표와 여 모 전 인사팀장에게 각각 징역 8월 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신입 공채에서 임의로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정하도록 했다"며, "채용 비리는 수많은 입사지원자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고, 소위 '연줄'로 취직하리라는 왜곡된 인식과 관행을 고착화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여 씨와 함께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홈앤쇼핑 1·2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면서,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애초 공지하지 않은 '중소기업 우대'나 '인사조정' 등 명목으로 추가 점수를 줘서 서류전형에서 탈락해야 할 응시생들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출신인 강 전 대표는 2012년 7월 홈앤쇼핑 대표로 취임해 2회 연임했지만,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2018년 3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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