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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재벌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측 前 변호인 압수수색
정도균 | 승인 2020.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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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인사 등에 대한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병원의 김 모 원장 측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의 병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이달 초 김 모 변호사가 속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변호사는 당초 병원장 김 씨 등의 재판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가 2월 사임했다.

김 씨는 1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신 모 씨와 함께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 주사'로도 통하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를 말한다.

검찰은 기소 이후 김 씨 등에 대한 추가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김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운영했던 I 성형외과는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도 관련이 있다.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2017년 수차례 I 성형외과를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제보자는 신 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눈 SNS 메시지 등을 근거로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병원을 찾아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해당 제보 내용과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 등을 대검찰청에 전달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사건을 김 씨의 불법 투약 혐의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넘겼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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