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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2천억 원 판매한 증권사 센터장 "위험 0%, 예측이었을 뿐"
정도균 | 승인 2020.07.15 18:20
ⓒMBC

손실 가능성을 숨긴 채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2천억 원 넘게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장 씨가 고객들에게 '연 수익률이 8%고, 원금손실률은 0%에 가깝게 설계됐다'고 거짓으로 설명해 2천억 원이 넘는 펀드를 판매(자본시장법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 자산관리 대가로 직무 관계에 있는 고객에게 2억 원을 무상으로 빌리고(특경가법 수재 등),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해 직무 관계인 고객에게 15억 원의 대부를 알선한 후 자신이 연대보증(사금융 알선 등)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 씨 측 변호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펀드 설명서에 연수익률 8%나 원금소실 위험 0%라고 기재한 것은 예측을 그렇게 한다는 의미일 뿐, 거짓으로 적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라임이 제공한 펀드 제안서에도 '위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피고인이 고의로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 기재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다만 불확실한 사실을 가지고, 투자자가 오인하게 행동한 것은 일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돈을 빌려준 고객과는 직무를 넘어 가족끼리 교류할 정도로 가까웠다"며, "직무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한 것이 아니며 직무와 연관됐다고 해도 얻은 이자 이익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김봉현 회장에게 대부를 알선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지만, 이미 변제됐고 합의도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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