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검찰/경찰
檢,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회장 불구속 기소
정도균 | 승인 2020.07.16 15:15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MBC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이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에, 2019년 6월초 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1년 넘게 진행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16일 이 전 회장을 ▲약사법 위반 ▲사기 ▲배임증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업무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을 '연골세포'로 허가를 받은 후 허가내용과 다른 '신장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2016년 6월 인보사 연구·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로부터 임상중단 명령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비상장주식 가치를 산정했고, 국책은행으로부터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상당의 지분투자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코오롱은 임상중단과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신장유래세포인 사실 등을 숨긴 채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약 2천억 원을 유치했다. 

아울러 검찰은 코오롱 측이 허위 공시를 통해 계열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정황도 확인했고, 이 전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검찰은 인보사 성분 허위표시 및 상장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던 바 있다. 이 전 회장의 공소사실에는 배임증재 등 혐의가 추가됐다.

이 대표 등은 2011년 4월 인보사 국내 임상 과정에서 임상책임의사 2명에게 행사가격 0달러인 코오롱티슈진 스톡옵션 1만 주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주식의 매도금액은 40억 원을 넘는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 등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들이 2012년 7월부터 식약처 의약품 심사부서 공무원에게 자문 대가로 17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고, 퇴직 이후에는 2,200만 원 상당의 자문계약을 맺은 사실을 확인한 다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이 전 회장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하면서 77억 원 상당의 미술품을 구입해 양도소득세를 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 머무르면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들과 관련해, 검찰은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신병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로디프 트위터(링크 클릭) - http://twitter.com/law__deep

- 로디프 페이스북(링크 클릭) - https://www.facebook.com/로디프-217664052308935

정도균  tairim1@hanmail.net

<저작권자 © 로디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도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로디프 소개취재방향로디프 기자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디프  |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73길 23 101호  |  대표전화 : 010-5310-6228  |  등록번호 : 서울 아03821
등록일 : 2015년7월14일  |  발행일 : 2015년8월3일  |  발행인/편집인 : 박형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명원
Copyright © 2020 로디프.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