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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수사팀 "녹취록 일부 대화 빠져…증거 종합해 판단"
정도균 | 승인 2020.07.21 18:30
한동훈 검사장 ⓒMBC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이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 대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사안과 관련성 있는 내용 중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기자들의 취재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됐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다만, 검찰은 "수사팀과 다른 별도의 주체가 녹취한 자료로서,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기자 측 주진우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은 이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만나 20분 가량 나눈 대화 기록이다. 검찰은 당시 동행한 채널A 백 모(30) 기자가 녹음한 음성파일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증거자료 내용을 미리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수사 및 재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범죄 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됐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증거자료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4월 말 채널A 본사와 이 기자의 주거지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6월에는 채널A 법조팀장과 사회부장 등 보고라인에 있는 간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뿐만 아니라, 수사팀은 채널A 측에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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