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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 기소…'한동훈 공모'는 공소장 안 담겨
정도균 | 승인 2020.08.05 17:35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MBC

일명 '검언유착 의혹'을 유발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가 5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에 대한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일단 이 전 기자의 공소사실에서는 제외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5일 오전 "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는 7워ㅓㄹ 17일 구속됐고, 이날로 기한 만기인 20일째를 맞았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기자의 취재에 동행한 백 모(30) 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5회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이사장은 2014년 이 전 대표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2015년 신라젠 관련 행사에서 축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던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공소사실에 한 검사장의 공범 여부는 적시하지 않았다. 검찰은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본인이 비밀번호를 함구하는 등 협조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한 검사장에게 묻고 있다. 검찰은 한 검사장을 1회 조사했지만, 한 검사장이 조서 열람을 마치지 못해 피의자 조사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한 후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협박성 취재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 모(55) 씨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지 씨는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친정부 인사들과 함께 이 전 기자를 상대로 함정을 팠다"는 일명 '권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반면,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은 각각 입장문을 통해 "'검언유착'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검찰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압도적 권고'를 무시하고,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향후 검찰의 소환 조사나 추가 증거 수집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의사를 억압·제압할 만큼의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는 없는 사안"이라며, "공모는 물론이고,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를 만날 때 2회 동석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2년차 기자까지 공범으로 기소한 것은 증거와 맞지 않고, 공소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검사장은 "애초에 공모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며,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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