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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첫 재판 26일 진행 예정
서명원 | 승인 2020.08.10 17:35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MBC

일명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첫 재판이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박진환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기자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26일로 지정했다.

공판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전 기자는 이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래 법정에서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검찰과 이 전 기자 양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사건은 일각에서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권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5회 편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전 기자는 편지를 통해 "이 전 대표의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윤 총장은 "이 사건에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강행했다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철회했고, 수사팀은 대검찰청의 보강수사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요구해 갈등을 빚었다.

이후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이 전 기자에 대한 기소를 권고하면서도 한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반면,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 압수수색을 강행했고,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는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한 검사장과 공모했다"고 적시하지는 않았고,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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