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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불법승계' 이재용 재판, 10월 22일부터 재판 시작
정도균 | 승인 2020.09.07 18: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BC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개시된 후 1년 9개월 만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10월부터 진행된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10월 22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기일이고,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 부회장 등은 이날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졌다"고 판단했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 등을 기소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기소됐기 때문에,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던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대거 사임했다. 이 부회장은 재판에 대비해 향후 판사 출신 변호인단을 대거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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