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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재판에 증인 출석한 정경심, 증언 거부
서명원 | 승인 2020.09.15 17:00
정경심 동양대 교수 ⓒYTN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의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다.

정 교수는 15일 정종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판사 심리로 진행된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전면적으로 증언을 거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거짓으로 증언하면 위증죄로 처벌받겠다"는 증인 선서 직후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후 이어지는 검사의 질문들에는 "진술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형사소송법상 자신 또는 친족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배우자인 정 교수의 재판에 출석해 300건이 넘는 검찰의 질문에 "형사소송법 제148조에 따르겠다"고 대답하면서 증언을 거부했다. 제148조는 증언거부권을 명시한 형사소송법 조항이다.

정 교수는 4월 진행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에는 '사모펀드 의혹'에 관해 일부 증언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에게 2017년 10월 "아들 조 모 씨가 법무법인 청맥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위 등을 질문했다.

최 대표는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당시 조 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반면, 최 대표는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기 때문에 발급해줬을 뿐"이라면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정 교수의 증인 신문에 이어 조 씨의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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