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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첫 재판에서 "아직 기록 다 못 봐"
정도균 | 승인 2020.09.16 17:25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MBC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봉현(46)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회삿돈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서 16일 진행된 라임 사태 관련 첫 공판에서 김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이 복잡하고 사건 기록 분량이 방대해서 기록 복사조차 다 못했다"며, "검찰 측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제출을 다음 기일에 하겠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불린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사기·증재 등)·배임증재·범인도피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측 공소요지에 따르면, 김 회장은 1월부터 3월까지 라임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400억 원으로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후 상조회 자산 377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과 그 동생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195억여 원을 향군상조회 인수 대금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혐의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할 부분이 있다"며, "다음 기일까지 자료 검토를 마치고 자세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5월 구속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다가 6월 "수원지법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병합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병합 심리는 대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음 재판은 10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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