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법원
정경심 교수, 법정에서 쓰러져 병원 이송…"구역질 나올 듯" 호소
서명원 | 승인 2020.09.17 17:25
정경심 동양대 교수 ⓒYTN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다가 쓰러졌다.

정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에서 진행된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듯 바닥에 몸을 뉘었다.

앞서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잠시 휴정한 후 재판을 이어가려 했지만, 정 교수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퇴정하도록 조치했다.

그러자 정 교수는 법정을 떠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중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곧바로 법정에서 방청객들을 퇴정시켰고, 정 교수는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교수는 들것에 탄 상태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구조대원과 짧게 의사소통을 하는 등 의식을 잃지는 않았고, 법정을 나온 이후에도 울렁거리는 증상을 호소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이날 재판은 정 교수의 건강 문제로 50여 분 만에 잠시 중단됐고, 정 교수는 11시 30분 경 구급차를 타고 법원 청사를 떠났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정 교수가 자리에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갔다.

이날 재판은 이봉직 익성 대표의 아들이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직원으로 일했던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다른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복잡한 상황을 고려한 변호인이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예정보다 이른 오전 11시 40분 경 재판이 마무리됐다.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후 "정 교수가 현재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받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교수의 배우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 교수가) 원래 지병이 있고,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어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에 대한 10일 공판에는 동생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15일 공판에는 정 교수와 아들 조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하반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에게 '병명이 뭐냐, 진짜 아프냐' 등을 물으면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로디프 트위터(링크 클릭) - http://twitter.com/law__deep

- 로디프 페이스북(링크 클릭) - https://www.facebook.com/로디프-217664052308935

서명원  s3ar@naver.com

<저작권자 © 로디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명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로디프 소개취재방향로디프 기자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디프  |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73길 23 101호  |  대표전화 : 010-5310-6228  |  등록번호 : 서울 아03821
등록일 : 2015년7월14일  |  발행일 : 2015년8월3일  |  발행인/편집인 : 박형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명원
Copyright © 2020 로디프.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