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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모뉴엘 前 대표 해외은닉 재산 29억 원 환수
정도균 | 승인 2020.10.15 18:05
서울중앙지검 ⓒMBC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박승환)는 15일 "3조 원대 사기 대출로 추징금 357억 원이 확정된 박홍석(58) 전 모뉴엘 대표의 해외 은닉재산 253만 달러(약 29억 원)를 찾아내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검찰이 환수한 박 씨의 추징금은 115만 원에 불과하다. 검찰은 2018년 12월 해외 불법 재산환수 합동조사단으로부터 분석자료를 넘겨받아서 박 씨의 미국 로펌 예치금 단서를 포착했다.

이어 2019년 5월에는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해서, 박 씨가 미국 로펌에 예치된 253만 달러를 홍콩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반환받으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검찰은 법원에서 예치금 반환채권 압류 추심결정을 받아서 미국 로펌의 한국사무소를 통해 최근까지 반환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로펌은 14일 예치금 전액을 한국 법원에 공탁했다.

법원의 배당 절차를 거쳐 해당 공탁금을 전액 환수하면, 박 전 대표의 미납 추징금은 329억 원이 남는다.

박 씨는 2007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홈시어터 컴퓨터(HTPC) 가격을 부풀려 허위 수출한 후 수출대금 채권을 매각하는 수법으로 시중은행 10곳에서 3조 4천억 원을 불법 대출받고, 이 중 일부를 국외로 빼돌렸다.

박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기소돼 2016년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형·추징금 357억 6천만 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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