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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사 술접대 의혹'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
정도균 | 승인 2020.10.19 18:25
ⓒMBC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19일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며,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서,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옥중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고, 3일 동안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사 비리' 의혹에 대해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8일 밤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술접대 의혹의 당사자가 누구냐"고 묻는 의원들 질의에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비리 의혹' 검사들이 여전히 남부지검에 근무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고, 의혹 연루 검사들의 수사 배제를 촉구하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그렇다면)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야권 정치인이 입건됐느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수사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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