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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라임수사 지휘'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정수 검사장 임명
정도균 | 승인 2020.10.23 17:25
추미애 법무부 장관 ⓒMBC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3일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후임으로 이정수(51·사법연수원 26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임명했다. 이는 박 지검장이 사의를 표한 후 하루 만이다.

추 장관은 이날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이 검사장을 24일자로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이 검사장의 수사·업무 능력과 다른 재경지검 검사장들과의 기수(25∼26기)을 고려해 이 검사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인사발령을 내면서 서울남부지검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로비 은폐 의혹 등 현안 수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임 검사장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법무부·대검·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인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라인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 검사장은 남은 라임자산운용 관련 수사를 총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비위 의혹과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수사도 지휘할 예정이다.

이 검사장은 1월 추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대검 기조부장으로 임명됐고, 현 정부 초기인 2017∼2018년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국가정보원장 법률자문관 겸 정부가 추진한 `적폐청산TF' 부장 검사로 활동했다.

이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법무부 형사사법 공통시스템 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윤 총장의 참모진인 이 검사장의 인사에 대해, 법무부는 "대검과 상의했다"고 밝혔지만, 대검은 말을 아꼈다.

이 검사장이 빠지면서 공석이 된 대검 기조부장은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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