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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의혹' 前 금감원 직원 소환 조사·압수수색
정도균 | 승인 2020.10.28 17:20
ⓒMBC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김재현 대표 측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김 대표 측으로부터 2천만 원의 로비 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금감원 전 직원 A씨를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김 모 씨의 경기도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김 씨도 같은 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검찰에서 "로비트스 김 모 씨의 권유로 A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대표는 "로비스트 김 씨가 환매중단 사태가 터지기 전 '금감원 쪽에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A씨를 소개해 직접 만났고, 이후 로비스트 김 씨를 통해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대표는 "로비스트 김 씨가 중간에서 돈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옵티머스 주변의 자금 흐름 추적과 관련해, 검찰은 22일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의혹을 받는 화성산업의 경기도 사무실과 박 모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거래업체인 명성티엔에스 사무실과 이 회사의 최대주주 오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진 셉틸리언의 자회사로서, 2019년 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매수한 후 최대주주가 됐다.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인물 중 1명인 윤석호 변호사는 이 회사의 감사를 지냈다.

박 대표는 5월 해덕파워웨이 명의로 140억 원 상당 정기예금을 들고, 이를 담보로 133억 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의혹이 불거진 후, 해덕파워웨이 이사회에서 해임됐다.

검찰은 박 대표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면서 "이 돈이 옵티머스의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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