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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前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정도균 | 승인 2020.11.16 18:35
ⓒMBC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전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16일 신 모 씨에 대해 ▲변호사법·상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 씨는 최근 구속된 로비스트 김 모 씨·달아난 기 모 씨와 함께 "금융권 등에 로비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면서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아울러 "김 씨 등과 어울려 다니면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등 옵티머스의 이권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신 씨는 김 대표 등에게 법조계·정치권·금융권 인사들과의 인맥을 과시하면서,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로부터 롤스로이스 차량이나 서울 강남의 N타워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신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지목된 4명 중 2명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다. 검찰은 기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 씨는 6일 심문에 나오지 않은 채 도주했다.

그러자 법원은 13일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된다"며, 심문 없이 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기 씨의 신병을 쫓고 있다.

한편, 검찰은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7월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후에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등 대외 활동을 하다가, 본인을 향해 수사망이 좁혀지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이 모 회장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법원은 이 회장에 대해서도 심문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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