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4 saba@yna.co.kr (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의 변사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 등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윤 총장은 4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이 대표 비서실 직원의 변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통해 여권을 압박한다는 정치권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 같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이 모 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사라졌고, 3일 오후 9시 15분 경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2일 오후 변호인 참여 하에 검찰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은 2∼5월 이 대표의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 원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고, 서울시 선관위는 이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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