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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법무차관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
서명원 | 승인 2021.01.25 17:50
(과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택시기사 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5일 점심시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2021.1.25 hama@yna.co.kr (끝)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차관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기자들로부터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위와 같이 밝혔다.

이어 "택시 운행 중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고, 24일 입장문에서 "영상이 제출돼 다행"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한, "폭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고, "사건 당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택에서 택시를 탄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운전기사에게 합의금으로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고 말했고,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답변했다.

이 차관은 2020년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당시 택시 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 차관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는 최근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담당 경찰관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경찰이 이를 덮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원  s3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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